문재인 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국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, 뭐니뭐니해도 새 정부의 '대북정책' 방향일 겁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가 점차 본궤도에 올라서면서 대북정책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정치권에는 대화에 방점을 둔 '햇볕정책'을 잇는 '달빛정책'이, 새 정부 대북정책의 중심이 될 것이란 예상이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달빛정책이란, 김대중·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에 문 대통령의 영문 성인 'Moon' 을 합성한 용어로, 일부 외신이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햇볕정책보다는, 보다 유연하게 대북정책을 펼 것이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달빛정책은 새 정부 출범 나흘 만에 '시험대'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한 북한, 이후에도 추가 도발을 이어 나갔습니다.<br /><br />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보다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저강도 도발이었지만 대통령의 메시지는 '엄중'하고 '단호'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(지난 17일) :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진용을 갖춘 외교안보라인을 통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안보실장에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임명했고, 국가안보실 1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, 2차장에는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을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외교안보 특보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맡았죠.<br /><br />이를두고 안보 정책의 방향타가 국방에서 외교로 전환됐고, 외교 라인을 '대화파'가 장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정의용 / 청와대 안보실장 :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, 무력 충돌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대표적인 대북 대화파로 꼽히는 문정인 특보는 남북 민간 경제 교류 재개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도입된 제재 조치인 5.24 조치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며 재정비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실무 경험보다 대화에 치중한 인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, 청와대는 그렇게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전통적인 군사·국방안보뿐 아니라 다각적 국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261829333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